오늘의 미션은 60대 아빠의 생신선물을 찾을 것!
엄마의 취향은 잘 알아서 선물 고르기가 쉬운데
왠지모르게 아빠 선물 찾기는 항상 고난의도로 느껴진다.
다행인건 이번에는 아빠께 필요할만한 아이템이 있었다는 것!
바로 '지갑'이다.
남자지갑브랜드가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데다
60대남자지갑 브랜드라...
일단은 안곰이 추천해주는 남자지갑브랜드를 다 돌아다니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서울이랑 가깝고 규모가 커서 종종 가는 아울렛이다.
맑은 가을 하늘이 예뻤던 주말이라 여행가는 기분으로 다녀왔다.
일단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인포메이션센터
김포 현대아울렛 카카오톡 플친추가를 하면 처음에 쿠폰을 준다
카톡채널 신규가입 GIFT는 계속 변동이 있는거같은데
오늘은 삼송빵집 옥수수빵 교환권을 줬다.
그리고 삼성카드 프리미엄 회원은 쿠폰북과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
한국에서 여기는 코로나가 아닌것 같은 풍경이었다.
아이들이 뛰어 놀 공간이 있어서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았다.
60대남자지갑 브랜드 중에 방문한 곳은 네 곳이었다.
1. 발리 BALLY
깔끔하긴 한데,
60대 아빠한테 어울릴 지갑은 아닌거 같아서 그냥 슥 보고 지나쳤다.
2. 페레가모
두번째로 방문한 페레가모
매장에 들어가서 보는데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나와서 사진도 안찍었다.
엄청 심플하고 기본적인 디자인이라
호불호가 갈릴것 같진 않은데
뭔가 아빠한테 선물하고 싶을만큼 팟! 하고 느낌이 안와서 그냥 나왔다.
3. 버버리
대기가 조금 있어보이지만
생각보다 금방금방 들어가서
주말에도 입장이 어렵지는 않았다.
역시나 금방 보고 나와서 사진이 없다.... ㅎㅎ
버버리는 너무 심플하거나
화려한 디자인이 있어서 60대남성지갑으로는 좀... 과한 느낌?
아예 2-30대 정도가 드는게 어울릴 것 같은 브랜드였다.
4. 구찌
드디어 대망의 구찌
김포 현대아울렛 구찌 웨이팅은 이미 유명함...
다른 아울렛이랑 비교해도 구찌 가격 메리트가 있다는걸로 유명해서
웨이팅도 그만큼 오래 기다려야함.
매장앞에서 웨이팅 등록을 할 수 있는데
내가 주말 오후 3시 28분에 웨이팅을 시작했는데 이때 대기순번이 280번정도 되었던것 같다.
결국 입장은 5시 59분에 가능...
2시간 30분이나 걸려서 들어갔다.
그런데 처음에 안내받을 때는 예상대기시간이 3시간 30분이었다.
아무래도 다들 웨이팅 걸어두고 그냥 가는 경우도 왕왕 있는 듯.
마지막 30분 동안 엄청 빨리 웨이팅이 빠지는 편이다.
다른 블로그에서 추천받은 구찌 남성지갑.
실물로 보는게 더 이쁘긴한데
뭔가 폭신한 질감이 마음에 안들었음.
내 취향에는 좀 화려하기도 하고.
다른 심플한 라인도 그냥 그랬음.
가격은 30만원 중반대였다.
5. 듀퐁 S.T Dupont
안곰이 좋아하는 옷 브랜드임
원래 나는 갈 생각이 없었는데
그래도 온김에 가보자고 해서 들어가봤다.
나는 듀퐁이라면 라이터밖에 몰랐음.
오 근데 이거 생각보다 예쁘다??
깔끔하기도 하고, 사피아노라서
60대 아빠가 쓰기에 기스도 덜나고
깔끔하게 쓸 수 있으실 것 같았음.
위에 껄 읽으면 대충 느낌이 오겠지만,,
결국 내가 고른건 듀퐁!
사피아노 재질이 내구성에서도 좋은데다가
가볍고, 심플해서 전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카드슬롯은 6개.
왠만하면 충분하게 쓸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전달 후기는?
아빠 매우x100 만족하셨음.
원래 표현이 그렇게 많지 않으신 분인데
내가 뭔가 선물해서 이렇게 좋아하시는 거 처음봤다.
너무 뿌듯!!
듀퐁 남자지갑 가격은 무려 219,000원
원래 40만원 넘던 제품이라 할인도 상당히 많이 들어갔음.
60대 남자지갑 브랜드 찾으시는 분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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