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맛있는 밥

비첸향 목동 현대백화점 _ 고오급 육포의 맛의 향연

오늘의밥 2021. 9.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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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 끝나고 현백 들려서 구경하고 오는게 소소한 행복이랄까...

지나칠때마다 나중에 안곰 한번 사줘야겠다고 벼르던 것이 있었는지

바로 '비첸향'

오늘 드디어 안곰을 위해 비첸향에 방문했다. 

 

 

가보니까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다.

뭘 골라야 할지 몰라서 물어봤더니

제일 잘나가는 메뉴가 슬라이스 포크와 민스 포크라고 했다.

 

뭐 다음에 다른 메뉴 도전하면 되니까 오늘은 추천받은 메뉴로 두개 선택!

슬라이스 포크와 민스포크.

솔직히 살때는 두개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몰랐다. 

 

 

 

매장에 가보니까 선물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들도 많았다.

선물할거면 이렇게 포장된 제품 사는 것도 괜찮을 듯. 

 

그리고 200g정도 샀는데 3일 정도 실온에 두고 먹으니까

뭔가 수분이 점점 빠지는 느낌이라 아쉬움. 

g으로 사면 종이봉투에 넣어줘서 수분도 날아가고 뭔가 향도 날아가는 듯. 

다른 육포들처럼 바싹 마른게 아니라 촉촉한거니까 실온에 두기도 좀 찝찝하기도 했다.

그냥 먹을 만큼만 적게 사서 빨리 먹고

두고두고 먹을꺼면 위에 보이는 소포장된 포장제품을 사길 추천!

 

 

비첸향 가격이 생각보다 ㅎㄷㄷ 하긴했음.

슬라이스 포크 100에 7,900원.

100g이면 1.5~2장 정도 분량라고 한다. 

민스포크도 가격은 마찬가지. 

 

여튼 종이가방에 담아주니까 오랜만에 선물 하는 기분도 나고 좋았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안곰에게 상납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당.

이런 맘으로 옛날 아빠가 퇴근길에 치킨을 사 들고오셨다보다. 

 

 

왼쪽이 슬라이스 포크, 오른쪽은 민스 포크

둘다 맛은 같은 듯?

달달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이 단짠단짠이라 걍 계속 먹게됨.

 

나는 슈퍼에 파는 육포는 진짜 안먹는데

비첸향만 먹는당.. .ㅋㅋㅋ

 

슬라이스 포크는 좀 얇고 한장 미끈하고 딱딱한 느낌(? 딱딱한건아님!) 이라면

민스포크는 다진 고기가 붙어있는 느낌이라 좀 더 폭신폭신하고 씹는 맛이있다.

 

나는 부드러운 맛이 좋아서 민스포크가 더 좋았는데

안곰은 슬라이스 포크가 더 좋다고 했다. 

 

여기서 비첸향 육포 맛있게 먹는 팁 하나 방출하고 가겠음

 

1) 아메리카노랑 먹기

육포랑 아메리카노? 라고 하겠지만,, 이거 존맛임

결국은 육포가 달달한 맛이 강해서 아메리카노랑 잘 어울리는듯

거기다가 육포 먹다보면 아무래도 기름기가 입에 도는데

아메리카노로 싹 씻어주면 엄청 깔끔해짐.

속는셈 치고 한 번 해보세요!!

나는 안곰한테 이 조합 배워서 육포 먹을때는 일부러 아메리카노 내려먹음...

 

2) 반찬없을때 구워서 밥이랑 먹기

이거는 진짜 ㅋㅋㅋㅋ 

예전에 자취할때 싱가폴 친구가 육포를 주고갔는데

집에 반찬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육포를 햄처럼 구워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먹어봄..

물론 좀 건조하긴 한데, 계란후라이 하나 해서 육포도 구워서 먹으면

뭔가 고기 먹는거같고 은근히 괜찮았음. ㅋㅋㅋ

차취생들에게 육포가 더 레어템이긴 하지만 한번쯤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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