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앞역맛집 한성옥 해장국 _ 백종원이 다녀간 해장국 맛집

용산으로 이사하면서 좋은 점
주변에 갈만한 맛집이 매우 많음.
내가 집밥 러버만 아니었더라도
더 활발하게 돌아다녔을 텐데..

평일 오후.
그냥 국밥이 먹고싶어서 어디갈까 하다가
효창공원앞역맛집 중 백종원이 다녀간 해장국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옴
한성옥 해장국이라는 곳인데
가보면 허름한 단층 건물이라 한 번 놀람.

뭔가 위생적이진 않아보이지만, 워낙 해장국맛집으로 유명하기에
믿고 들어가본다.
참고로 에어컨이 없어서 여름에는 먹기 힘듬...
내가갔을 때는 한창 더워서 먹고 바로 나왔다.
추운 겨울날 가면 찬 바람 느끼면서 뜨끈하게 해장국 먹을 수 있을 듯

테이블의 기본 세팅
진짜 노포의 느낌이 난다.

해장국은 생각보다 금방 서빙됨.
부엌을 보니까 큰 가마솥이 있는데
국물이 거기서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일단 첫 느낌
기름이 상당히 많음
먹는 내내 상당히 리치한 국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건강에 신경이 쓰인다면
자주 먹기는 힘들 듯.

재료는 진짜 아낌없이 제대로 사용한다는 느낌이 나는 해장국
고기에 살이 매우 실하게 붙어있다.
국 안에 있는거만 해도 매우 만족할 만한 양.

푹 삶아진 배춧잎 역시나 마시씀.
해장국 안에는 고기, 선지, 배춧잎 등이 들어있는데
나는 선지를 좋아하진 않아서 선지는 안먹었다.

일단 다들 맛은 인정하고가는 효창공원앞역 맛집 답게
해장국 맛은 매우매우 좋음
단지 기름이 너무 많아서, 나에게는 대창, 곱창같은 느낌?
건강을 위해 일년에 몇번만 먹기로 다짐

이제 슬슬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니까
나중에 더 추워지면 가서 한번 더 먹어야겠다.

여튼 맛있는 해장국 먹고싶으신 분들한테는 매우매우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