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송파쪽으로 갈 일이 잘 없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갈 일이 생겼다.
항상 다른 지역에 가면 "오늘은 뭘 먹지?" 고민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황도바지락칼국수에 다녀오기로 했다.
가게 앞에 발렛 가능하니까 주차하시는 분한테 키를 맡기거나
안내해주시는데로 주차하면 된다.
주차 걱정 없어서 방문하기 참 좋은 곳!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
주문 뭐할까 고민할 필요 절대 없음
그냥 인수맞춰서 OR 인수보다 조금 적게 칼국수 시키고
배 많이 고프면 왕만두나 수육 시키면 됨.
그러고보니 나는 몇번을 갔는데 수육을 시켜본 적은 없네?
일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아주 가득찼다.
코로나 들어서 이렇게 식당에 사람 가득 찬 곳은 처음인듯?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은걸 보면
엄마아빠들이 아이들 데리고 간단하게 식사하러 오는 이런 분위기인듯?
홀에 테이블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아주 꽉~ 차있어서
오... 여기서 코로나 터지면 아주 끝장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만큼 식당에서 방역에 신경을 쓰고 계실거라고 믿어본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일단은 셀프바에가서 비빔밥을 만들어온다.
재료는 매우 심플함.
무친 무와 보리밥 그리고 고추장임.
나는 소금이나 소스를 넣는데 인색한 편이라
여기 비빔밥의 제조는 무조건 안곰에게 일임하는 편이다.
쓱싹쓱싹 비벼서 먹어주면
이거 을마나~맛있게요??
진짜 별거없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냥 흡입하게 되는 맛!
무 무침 넣었는데 간이 따로필요한가 생각하지 마시고
무조건 고추장을 좀 더 넣기를 추천드림돠.
매우 맛있음
칼국수 시키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안곰이가 왕만두도 시키자고 해서 시켜봄
시판 만두라 평소에는 별로 맛있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고
그래서 잘 시키지도 않는데
아니, 오늘 무슨 일이래??
너무 마시쏘....
맛만 보려다가 결국 나의 몫인 2개 다 해치움.
만두 전문점은 아니다보니 엄청 맛있는 만두는 아니고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만두긴 한데,
칼국수랑 같이 곁들여 먹기에는 괜찮은 만두임.
드디어 칼국수 등장!
김이 너무 많이나서 도저히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아니,, ,사실 기다려서 찍을 수 없었음.
아침도 안먹고 간터라 이미 손이 떨리고 있었기에.
제일먼저 하는 일은 조개만 엄청 건져서 조개 까먹기.
하나 둘 먹다보면 옆에 조개 껍질 무덤이 생긴다.
안곰이 이래서 과거 유적에 "폐총"이 만들어진게 아니나며...ㅋㅋㅋ
어느정도 조개랑 국물 퍼묵하다보면 드디어 칼국수가 눈에 들어옴
다른 칼국수랑 달리 면발이 우동면발처럼 오동통한게 특징임.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존맛...
마시쏘요
뭔가 시원한 바다의 맛이랄까?
들어있는 재료 보면 몇개 되지도 않는데
그 이상의 맛이 나서 항상 신기하다
칼국수 양도 많아서 항상 가면 배 두드리고 나오는데
오늘은 만두까지 시켜서 다 못먹고 나옴...
석촌역맛집 찾으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특히 가족단위 분들께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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