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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맛있는 밥

[ 익산맛집 ] 고궁전 _ 내돈내산 정갈한 한식코스 / 상견례 가족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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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기로 한 날.

어쩌다보니 장소가 익산이 되어버렸다...

익산맛집은 잘 몰라서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폭풍 검색 ㄱㄱ

 

고궁전이라는 곳이 상견례 장소로 유명하다고 해서

고궁전에서 한식코스를 먹기로 했다. 

 

 

고궁정

영업시간 11:30 - 21: 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전북 익산시 동서로 504

주차는 건물 뒤에 주차장에 가능

 

일단 건물이 너무 예뻐서 도착하는 순간 기분이 좋았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간 터라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음

우리가 주문한 코스는 인당 37,000원이었는데

여기에서 5천원 저렴한 코스에는 보리굴비만 빠진다고 한다. 

 

 

가게의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우드로 되어있어서

뭔가 더 고급진 느낌?

룸도 구비되어 있으니 상견례나 모임 할때는 미리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익산맛집 중에 특별히 룸이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예약하고 갔더니 금방 음식을 준비해주셨다.

처음깔린 5개의 메뉴와 미역국

 

 

 

미역국을 포함한 5가지 메뉴 모두 흠잡을 것 없이 괜찮았다.

특히 탕평채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음. 

입맛 까다로우신 엄마도 괜찮다는걸 보고 합격이다 싶었다. 

참고로 두번째 메뉴는 버섯이랑 튀긴 황태가 들어가 있음.

 

 

그다음에 등장한 버섯전과 깻잎전,

더덕구이, 보쌈과 무김치.

 

버섯전은 고기만큼 맛있었음. 육식계인 나로서는 이정도면 특급 칭찬이야~

더덕구이는 너무 작은거아닌가요? 아쉬웠음.

보쌈은 뭐 야들야들하고 무김치랑 같이먹으니까 꿀맛!

인당 하나라 양이 좀 아쉽네용.

 

 

다음번에 나온 육회

계란 노른자 톡 터뜨려서 같이 비벼먹으면

고소하기도 하고 감칠맛이 확 느껴지는게

그냥 존맛입니다.

안그래도 요즘 광장시장 육회가 땡기는 시즌이었는데

그 아쉬움을 좀 달랠만 했다. 마시쏘요.

 

 

떡갈비랑 치즈새우구이.

이건 애들이 엄청 좋아할것 같은 메뉴임.

근데 나도 좋았음?! ㅋㅋ

새우 상태도 괜찮았고 치즈랑 잘 어울리는게 뭔가 횟집에서 콘치즈 먹는 기분?

떡갈비는 사실 엄청난 맛은 아니었음. 

시판보다는 좀 낫지만?

근데 뭐 고기 자체가 원래 맛있는거 아닌가요.

 

 

마지막 식사와 함께 등장한 보리굴비와 반찬들

보리굴비는 사실 좀,,, 실망이었다.

보리굴비를 많이 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비린내에 민감한 안곰이는 손도 안대더라..

나는 그냥 먹을만했는데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식사는 곤드레밥과 시래기국

반찬이랑 같이나온 양념장이랑 슥슥 비벼먹으니까

맛있더라.

국이랑 밥이 맛있어서 한그릇 그냥 뚝딱 해치웠음.

 

후식은 매실차로

이건 특히 좀 단편이었으나

이거 하나 먹으니까 다른 후식 생각이 안나더라 ㅎㅎ

 

고궁정은 익산맛집이라고 유명할 만큼 상당히 괜찮은 한식코스를 선보였다.

익산에서 상견례 할일 있거나 접대할 일 있으면 나는 무조건 추천할 것 같음.

 

스탭들의 접객도 훌륭했고, 전반적인 코스 짜임이나 각 요리의 맛도 좋았다.

그리고 매장 분위기까지 좋으니 좋은 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방문해보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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