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는 그야말로 가을 가을~
오랜만에 고대쪽에 갔다가 점심 먹으러 비나 레스토랑에 갔다옴.
비나는 진짜 맛집이라 할 것 없는 안암의 보석과도 같은 존재랄까.
맛있다는 인도 카레 맛집들이 많지만 비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시 비나로 돌아오게 될 수 밖에 없다.
오랜만에 갔더니 '무화'라는 가게 간판이 떡 하니 있어서 당황.
그냥 입구에 들어가서 직진하면 바로 비나 입구가 있다.
기본 세팅
메뉴판을 찍을까 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고르고 바로 주문해버렸다 ㅠㅋ
몰랐는데 예전 메뉴판이랑 비교해보니까 메뉴가 좀 추가된듯.
오늘 주문한건
램 빈달루와 치킨 마크니 그리고 갈릭 난과 버터난.
비나의 카레는 전반적으로 단 맛이 강한 편이라
부드러운 카레를 두개 시키면 물려서 많이 힘들다.
램 빈달루는 좀 매콤한 카레라 이거랑 마크니 종류 시키면 딱 궁합이 좋음
기본 샐러드
비나 레스토랑에 오면 야채 싫어하는 나도 열심히 샐러드를 먹게 됨.
평범한데 계속 먹게되는 마성의 맛? ㅋㅋㅋ
포장해도 샐러드는 넉넉하게 싸줘서 좋다.
먼저 나온 램 빈달루와
갈릭 난.
메뉴판 기준 매운표시 3개였는데
맵찔이 기준으로 매움!
한 신라면 맵기정도인거 같은데, 처음에는 괜찮은데 먹다보면 점점 매워짐
그래도 난이랑 같이 먹으면 뀰맛.
내가 비나 레스토랑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
바로 난!
난이 진짜 크다~~~
원래 난은 큼지막하게 나옴에도 불구하고 비나의 난은 특별히 더 크다.
이거 먹고 강남같은데서 인도카레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그러고보니 카레도 그렇다.
카레를 무슨 간장 종지만한데 줘서 항상 모자랐는데
비나에 오면 카레 모자랄 일은 없음.
치킨 마크니
치킨 마크니는 친구 데려와서 한 번도 실패해본 적 없는 메뉴임
달달하고 걍 존맛이에요~
안에 들어있는 치킨까지 먹으면 더 꿀맛
오늘은 매콤한 램 빈달루 먹고, 치킨 마크니로 달달하게 입가심 해주니까
궁합이 너무 좋았다.
맵단맵단의 조화라니...
진심 마크니나 마살라 하나씩 시키면 너무 달아서 물릴 수 있으니
비나에 가면 하나쯤은 매콤한 메뉴를 시키길 추천드림돠.
뒤에 나온 버터난.
버터난도 카레에 찍어서 야무지게 다 먹었다.
비나는 두명이서 가면 보통 이렇게
난 2개, 카레 2개 시키는 편인데
다른 인도 카레집보다 양이 많아서 이렇게만 먹어도 배 빵빵해져서 나올 수 있다.
3-4명이 가면
에피타이저도 시키고, 카레3개에 라씨까지 먹으면
더 신나게 먹고 돌아올 수 있을 듯...
오늘 좀 놀랐던게 요즘 코로나기도 하고,
대학가 식당이라 다른 식당들은 다 한가했는데
비나만 사람이 엄청 많더라...
그것도 11시쯤 갔는데 한 12시쯤 되니 풀석이라
요즘에 비나 더 잘 되는구나 싶었다.
거기에 배달까지 하니까 .. 사장님 부러워요,,?
안암 간 김에 비나 먹고 58도씨에서 버블티 하나 테이크아웃 해서
고대 캠퍼스 산책하면 안암 풀코스 완성
요즘에 특히 날씨가 넘나 좋아서 고대 캠퍼스 산책하기 좋던데
안암 가실분들 꼭 한번 가 보시길.
2021.10.01 - [한국여행/맛있는 디저트] - [ 고대 안암맛집] 58도씨 고대생은 다아는 버블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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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 만에 고대간 김에 58도씨에 다녀옴. 요즘에는 공차도 있고 버블티 파는데가 많지만 나때만 해도(라뗔ㅋㅋㄴㄴ) 58도씨가 유일했던거 같은데. 그래서 밥먹고 한참을 걸어서 58도씨 사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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